728x90 반응형 책소개56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황동규 시집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황동규, , , , 등···황동규 시에 있어서 죽음은 끝도 아니고 정지도 아니다.죽음은 오히려 삶을 고양시키고 윤택하게 하는 윤활유다.시인은 늘 죽음 언저리를 배회하고 죽음과 귀엣말을 속닥거리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어뜨린다.이렇듯 성과 속, 일상과 예술, 범인과 위인, 마음과 풍경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인의 유머와 통찰이 순간의 죽음을 엮어 온몸에 부닥쳐오는 영원의 감각을 탄주 해낸다.시인의 시를 빌려 말하자면,'삶은 죽음이 타는 심지다.'꿈도 부활이다.상상력은 졸아들면서 더 진해진다.체온이 떨어지면서 하늘이 더 새파래진다.그 색깔이 오늘 약간 흔들렸다.내일은 하늘 가득 풍성한 깃털 눈이 날릴 것이다.#황해 낙조落照'서방西方으로 간다'라는 동서양 말 모두 죽는다는 뜻이고오.. 2024. 6. 3.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이정하 산문집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저자이정하출판자음과모음출판일2005.10.19 「이정하」1962년 대구에서 태어남.1987년 경남신문, 대전일보, 시가 당선1991년 우리 사랑은 왜 먼 산이 되어 눈물만 글썽이게 하는가,1992년 우리 사는 동안에1993년 소망은 내 지친 등을 떠미네1994년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1996년 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른다.1997년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내가 길이 되어 당신께로 등.당신이 저어 주는 커피를 마시며우리 사랑도 이처럼 따뜻하게 녹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내일은 주인에게 부탁해 벽난로 위의저 시계는 떼어 버리도록 해야겠습니다.어김없이 그 시간만 되면 일어서는 당신.아아 아무것도 없는,그대만 있는 곳에서 살고 .. 2024. 5. 10.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하완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야매 득도 에세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글쓴이/그린이. 하완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고 회사에 다니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투잡을 뛰었다. '열심히 사는데 내 삶은 왜 이 모양인가.' 억울한 마음이 극에 달한 어느 날, 대책도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가 됐지만 그림 의뢰도 거의 없고 결정적으로 그림 그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놀고먹는 게 주된 일이 됐다. 이제야 적성에 맞는 일을 찾게 되어 더욱더 게으르게 살다 보니 열심히 살지 않는데 도가 텄다. 특기로는 들어오는 일 거절하기, 모아놓은 돈 까먹기, 한낮에 맥주 마시기 등이 있다. 다수의 책에 그림을 그렸고, 쓰고 그린 그림책도 한 권 있지만 굳이 밝히지 않겠다. 현명한 포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실패를 인정하는 용기. 노력과 시간이 .. 2024. 5. 3. '광수생각' <나쁜 광수생각> 박광수 '19세 미만 구독불가' 나쁜 광수생각 작가. 박광수 [앗싸라비아] [광수 광수 씨 광수 놈][광수생각 세트] [참 서툰 사람들] [그때 나를 통과하는 바람이 내게 물었다. 아직도... 그립니?] 솔직함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어려서는 잘 몰랐던 '예의'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난무하는 예의범절 속에서 솔직함은 자칫 잘못하면 '무식함'이나 '뻔뻔스러움'으로 그 의미가 변질되어 버린다.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기에는 세상이 너무 불친절하다. .. 2024. 4. 28.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