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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56

<그런 길은 없다> 베드로 시안. 아무리 어두운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났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시기가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2024. 7. 3.
용혜원 <너를 사랑하고 있다> 너를 보고 싶어 미쳐 날뛰고 싶었던 마음도 몰아내고 잠잠히 세월의 흐름에 지워버리면 다 잊혀질 줄 알았다. 밤새 홀로 뒤척이며 견디다 그리움이 가슴에 솟구쳐 혈관 속까지 끓어올라도 너에게 닿을 수가 없다. 거리를 걷다가도 가슴 벅차게 들려오는 나의 숨소리에서 너의 목소리가 들린다. 내 눈앞에 없는 너를 사랑하고 있다. 2024. 6. 30.
이해인 수녀님 <나비에게> 너의 집은 어디니? 오늘은 어디에 앉고 싶니? 살아가는 게 너는 즐겁니? 죽는 게 두렵진 않니? 사랑과 이별 인생과 자유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서 나는 늘 물어볼 게 많은데 언제 한 번 대답해 주겠니? 너무 바삐 달려가지만 말고 지금 잠시 나하고 놀자 갈 곳이 멀더라도 잠시 쉬어가렴 사랑하는 나비야 2024. 6. 29.
<생명은> 요시노 히로시 생명은 자기 자신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는 듯하다. 꽃도 암술과 수술이 갖추어져 있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며 곤충이나 바람이 찾아와 암술과 수술을 중매한다. 생명은 그 안에 결핍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을 다른 존재로부터 채워 받는다. 세계는 아마도 다른 존재들과의 연결 그러나 서로가 결핍을 채운다고는 알지도 못하고 알려지지도 않고 그냥 흩어져 있는 것들끼리 무관심하게 있을 수 있는 관계 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은 것들도 허용되는 사이 그렇듯 세계가 느슨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은 왜일까. 꽃이 피어있다. 바로 가까이까지 곤충의 모습을 한 다른 존재가 빛을 두르고 날아와 있다. 나는 어느 때 누군가의 위한 곤충이었겠지. 당신도 어느 때 나를 위한 바람이었겠지.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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