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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_좋은 글귀79

루돌프 슈타이너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독일 발도르프 학교에서 아침 수업 시작 전에 학생들이 함께 읊는 시.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 그 안에 태양이 비치고 있고 그 안에는 별들이 빛나며 그 안에는 돌들이 놓여져 있다. ​ 그리고 그 안에는 식물들이 생기있게 자라고 있고 동물들이 사이좋게 거닐고 있고 바로 그 안에 인간이 생명을 갖고 살고 있다. ​ 나는 영혼을 바라본다. ​ 그 안에는 신의 정신이 빛나고 있다. 그것은 태양과 영혼의 빛 속에서, 세상 공간에서, 저기 저 바깥에도 그리고 영혼 깊은 곳 내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 그 신의 정신에게 나를 향할 수 있기를. ​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 힘과 축복이 나의 깊은 내부에서 자라나기를. 2024. 10. 11.
오스카 햄머스타인 '사랑은' 종은 누가 그걸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다. 노래는 누가 그걸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도 한 쪽으로 치워 놓아선 안 된다. 사랑은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 2024. 10. 7.
이해인 시인 <겸손> 자기 도취의 부패를 막아주는 겸손은 하얀 소금 ​ 욕심을 버릴수록 숨어서도 소금이네 ​ '그래 사랑하면 됐지 바보가 되면 어때' ​ 결 고운 소금으로 아침마다 마음을 닦고 또 하루의 길을 가네 짜디짠 기도를 바치네 ​ 무시당해도 묵묵하고 부서져도 두렵지 않은 ​ 겸손은 하얀 소금 2024. 10. 4.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中_ 정목 스님 <당신은 사실 붓다입니다> 나 자신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뭘 하는 사람인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명함에 길게 적어놓은 당신은 당신이 아닙니다. 당신은 결코 명함 속에 있지도 않고 당신이 자랑스럽게 내걸거나, 부끄럽게 감추고 싶어 하는 직책이나 명예 속에 있지도 않습니다. 자만심에 차 우쭐대거나 누군가를 업신여기며 코웃음 치거나 그러다가 때로는 턱없이 주눅 들어 눈치 보는 그런 변화무쌍한 당신은 결코 당신이 아닙니다. 모르고 있지만 당신은 사실 붓다입니다. 부처님을 가리키는 고유명사로서의 붓다가 아닌 완전한 존재라는 의미인 보통명사로서의 붓다, 바로 그것이 당신의 참모습입니다. 당신은 이미 완전한 존재입니다. 그 사실을 알아차리세요. 그까짓 작은 일에 상처받거나, 조그만 일..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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