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효정
책 ▶ [밤 삼킨 별의 놀이 없는 놀이터]
사진 ▶[그녀가 말했다 1,2] [포토 다이어리]
[동경 맑음] [파리 그라피] [힐링 핀란드]
포토북 ▶ [포토베이비북] [포토 마미 북]
전 세계를 다니는 여행 사진작가.
따뜻한 손글씨로 감성을 나누는 캘리그라퍼.
월드비전과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일하는 재능 기부자.
훈의 아내이자 민n정 두 딸의 엄마로 보통의 아줌마.
종점 다방의 다 방민에 숨어 살면 부엉이 중독자로
여전히 감수성 충만한 여자.
이런 모든 것을 '밤 삼킨 별'이란 필명에 녹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글과 사진,
그리고 강연을 통해 또 다른 자신을 표현해 왔다.
스무 살부터 꿈꾸던 자신만을 공간을 찾아 나서서,
직장 생활 10년을 거치고 전 세계를 여행하다가
마침내 카페 '마켓 밤 삼킨 별'을 마련했다.
나를 위로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공간에 쌓인 기록들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마켓 밤 삼킨 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좁은 골목골목 사이에 있는 작은 이 층집,
마켓 밤 삼킨 별.
누구나 함께 서로 마주할 수 있는 이 공간에서
우리는 어쩌면,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오랜만에 휴식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또 어쩌면,
우연히 만난 누군가와 마주 앉아
시시콜콜한 이야기꽃을 피울 수도 있겠다.
⊂ 뮤지션 차세정ː에피톤 프로젝트 ⊃
독특한 손글씨와 필명으로 기억하는 밤 삼킨 별 김효정이
월드비전과 함께 일해온 재능 기부자라는 것을 알고 기뻤다.
그녀의 공간들 이야기는
세상 속 아주 작은 것들까지도 사랑으로 품는
그녀의 마음을 닮아 따뜻하고 푸근하다.
이 책이 나누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마중물이 되어주길,
빛으로 읽히길 소망한다.
⊂ 월드비전 홍보대사 영화배우 유지태 ⊃
아름다운 가게에서 손글씨 재능기부를 하는 밤 삼킨 별의 이야기에는
아주 소박한 데가 있어 보인다.
변함없이 오래된 작업과 그 안의 깃든 마음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어느새 우리 곁에 머무는듯싶다가,
그다음 순간에 주변을 아주 특별하게 바꿔놓는 작은 씨앗이다.
⊂ 아름다운 가게 나눔 사업국장 양경애 ⊃
우리가 언제고 자주 맞닿고 싶은 것들,
이를테면 평온함,
여유로움, 위로, 쉼,
사소한 것들에서 빚어지는 아름다움이 온전히 내 것이 되는 곳,
마켓 밤 삼킨 별.
이제 먼 걸음 하지 않아도
그런 것들을 더 자주 품을 수 있게 되었다.
이 공간 구석구석이 품고 있던
신비롭고도 정겨운 이야기들과 함께,
이 책으로 말미암아.
⊂ 페이퍼 기자 정유희 ⊃
▶ 은근한 시선
말 없는 은근한 시선을 느꼈나요?
곳곳에, 혹은 의외의 모퉁이에,
자세히 봐야 보이는 가장자리에서 당신에게
장난을 걸고 있는 간길간질한 시선들을 발견하는 톡톡한 재미.
▶ 시간 여행
다시 뒤돌아가고 싶은 그날로 돌아가고 싶을 때
그때의 시간이 남겨진 잡지 한 권을 내 앞에 펼쳐놓고
시간 여행을 한다.
안전벨트가 없는 좌석이니
지난 추억의 흔적과 충돌을 조심해야 한다.
▶ 호텔방에 대한 기록
혼자서 머무는 이곳,
나의 방에서 비로소 내가 나를 만나서 함께 며칠을 지낸다.
내가 나와 함께 누워 있는 방에서 거울을 통해보고,
옷을 갈아입고, 내가 내 앞에서 옷을 다 벗고 돌아다니고,
내가 나와 내일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결정한다.
혼자 머문다고 혼자 머무는 게 아니라
여자인 내가 여자인 나를 만나다.
▶ 이 층 마룻바닥의 삐걱거림
긴 시간이 흘렀어도 그대로인 것들이 있다.
그것들을 보호한다지만 보호받는 건 우리들의 감성이지 싶다.
세월이 흘러서 자연스레 변하는 것과 변함없는 것들이
공존하는 게 가장 자연스럽지 싶다.
변하고 변해도, 변하지 않도록 지킬 수 있는 마음자리.
▶ 한 계절
'봄이 온다', '여름이 온다', '어느새 가을', '첫눈이 내린다, 겨울'.
이렇게 감탄하며 맞이하는 사계절.
감탄사를 되뇌며 한 계절을 오롯이 바라볼 수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고 있다.
이 층 테라스야말로 사계절의 시계 노릇을 한다.
그 시계를 따라 똑딱똑딱 시간이 오감을 안다.
지구를 닮은 시계는 태양을 돌듯 1년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제자리에 선다.
새로운 봄이 오니 또 새롭고,
다른 사람들과 다시 한 바퀴를 시작한다.
▶ 시작을 함께 했던 고마운 친구들
인연을 믿는다.
전생에 천만 번 옷깃이 스쳐 다시 만나는 인연을 믿는다.
한때라고 하더라도 세상에 없을 것 같은 믿음과 마음으로
서로에게 진심이었다면 인연인 것이다.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
마음을 같이 하고,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힘든 마음을 견디며 응원해 주는 사람만 한 힘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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