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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_산문집

'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사람' #오츠 슈이치_ 떠나는 날, 나는 세상에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_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그 두 번째

by 메멘토모리:)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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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 사람

 
 
 
 

지은이_ 오츠 슈이치

 

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전문의이니 오츠 슈이치

 

일본 이바라키 현 에서 태어나 기후 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했다.

일본 내과학 회의, 소화기 병학회 전문의, 일본 존엄사 협회 리빙윌

수용 협회의 이기도 한 저자는 사사카와 의학의료연구재단

호스피스 전문의 양성 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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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저술, 강연 활동을 통해 완화의료와 생과 사에 대한 문제 등

존엄한 죽음을 함께 생각하는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저서_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죽음학:마지막을 평온하게, 완화 의료원 권유>

<빈사의 의료:환자는 병원과 어떻게 친해지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남은 시간은 6개월, 인생을 충실하게 마무리하는 방법> 등

 

 


   

옮긴 이_ 황소연

 

상명대학교 일어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번역과 기획을 담당했음.

일본어권 비소설 전문 번역가로 활동.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글을 옮겨 독자에게

따뜻한 미소를 선사하는 번역가를 목표로

오늘도 일본어와 우리말 사이에서 행복한 씨름을 하고 있다.

 

옮긴 책_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우울증인 사람이 더 강해질 수 있다>,

<숲 속의 크리스마스>, <5분 활뇌법>,

<마음에 빨간약 바르기>, <열공모드>,

<여자, 독하지 않아도 괜찮아>, <희망의 처방전 정신의학> 등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좋은 인생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들 돕는 손이다

 

 

오르디 햅번이 죽기 전 아들에게 남긴 시

<샘 레빈슨의 '시간이 일러주는 아름다움의 비결'>

 

 


 
 
 

나는 간절히 바란다.

 

'부디 삶의 끈을 스스로 놓지 않기를.'

 

왜냐하면 목숨에는 유통기한이 있으니까.

그 유통기한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니까.

그리고 이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

 

유통기한을 채우지 못한 죽음 앞에서

남겨진 사람의 고통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깊다는 것을.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나는 도대체 누구일까?

 

인간은 살아있는 시간 동안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지지만,

그 질문의 답을 내기란 쉽지 않다.

 


 

'이 세상에서 내가 최고인 줄 알았어요.

지금은 그 벌을 받고 있는 거고요.'

내뱉는 말의 묵직한 무게감과 달리

가벼운 미소를 띠면서 말했다.

그 표정에는 모든 것을 초월했다는 듯

달관의 미소가 흐르고 있었지만,

미소 저편에 숨겨진 말의 무게를 나는 느낄 수 있었다.

 


 

'기. 뿌. 다.'

그가 최소로 표현한 기쁨은

자기 자신이 아닌 남을 돕는 데서 오는

따뜻함의 표출이었다.

 


 

떠나는 환자와 함께 바라본 거리는

평소와는 전혀 다르게 비친다.

특별하지 않은 병원 밖 풍경이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영원한 추억으로 각인되는 것이다.

계절은 흐르고,

스치는 충경과 함께했던

'누군가'는 사라졌다.

하지만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병원은 사회의 축소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육체적인 질병뿐 아니라

다양한 정신적, 사회적인 고통을 병원에서 토해낸다.

그런데 의사의 옷을 입고 병원에 첫 근무를 할 때보다

지금의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병원에서 느끼는 사회는 뭔가 뒤틀리고 있다.

왜냐하면 사회 전체가 뒤틀리고 있으니까.

이 뒤틀린 세상을 바로잡을 수는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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