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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희 ]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대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에서 1년간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서강대 영미어문 전공 교수이자 번역자, 칼럼니스트,
중. 고교 영어 교과서 집필자로 왕성한 활동 했다.
■문학 에세이: 문학의 숲을 거닐다, 생일, 축복
■번역서: 종이 시계, 살아있는 갈대,
톰 소여의 모험, 슬픈 카페의 노래,
이름 없는 너에게 등 20여 편이 있다.
[그림. 정일]
홍익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1994년까지 독일과 프랑스에서 작품 활동.
지난 20여 년간 국내는 물론
독인, 프랑스, 스웨덴 등 30여 회의
개인전 가진 바 있다.
내가 '살아온 기적'이
당신이 '살아갈 기적'이 되기를
지난번 만났을 때 방사선 치료로 식도를 다쳐
음식을 삼키는 것이 칼을 삼키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그의 표정과 목소리는 여전히 밝았다.
그의 글도 마찬가지다.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지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지 하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사랑 넘치는 글을 우리들과 나누기 위해서라도
계속 오래 버텨야 한다고 ······ 함께 기적을 믿는다.
-신수정 피아니스트-
이 책 속의 글들은 앞으로 나아간다.
뒤로 물러남이 없다.
폭포에서 투명한 물줄기가 힘찬 소리로 떨어질 때
같은 힘이 문장 속에 스며 있다.
체험에서 우러나온 새겨 두고 외워 두고
밑줄 긋고 싶은 문장들이 냇물처럼 흘러 강을 이룬다.
읽다 보면 에너지가 충전된다.
뭔가 열심히 최선을 다해 보고 싶게 만든다.
이 글을 쓴 그는 이 세상에 희망을 퍼뜨리는
바이러스임에 틀림없다!
-신경숙 소설가-
지진으로 무너진 집에서 30여 시간 만에 구조된
93세의 이탈리아 할머니는 뜨개질을 하면서
공포를 이겨 냈다고 한다.
장 교수의 글쓰기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칭얼대지 않고 오히려 흥얼거리도록 만드는
마법의 뜨개질이다.
한 올 한 올 정성으로 뜬 스웨터를 입고
나들이하면 까부는 바람쯤이야
제풀에 잦아들 게 뻔하다.
-주철환 前경인방송 대표-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마음의 벽을 쌓아갈 때
장영희 선생님은 괜찮다고,
눈물 또한 삶의 일부분이며,
어쩌면 행복의 작은 씨앗일지도 모른다고 위로해 준다.
울먹이는 등을 토닥이는 따스한 손길을 느끼게 된다.
-최영아 아나운서-
살다 보면 사람 때문에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무작정 사람을 피하고 싶어 진다.
하지만 우리는 곧 깨닫게 된다.
그 상처 또한 사람으로 인해 치유된다는 것을······
그리고 이 한 권의 책으로 많은 위안을 받는다.
-박경림 방송인-
오래전 나는 정말 뼈아프게 '다시 시작하기'의 교훈을 배웠고,
그 경험은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기억 중 하나이다.
나는 그 경험을 통해서 절망과 희망은
늘 가까이에 있다는 것,
넘어져서 주저앉기보다는
차라리 다시 일어나 걷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배웠다.
'아뇨! 못했지만 아주 잘했어요!'
즉 객관적인 점수는
'못했지만' 사랑하는 아빠에 대한
주관적 점수는 '아주 잘했다'라는
'옥시모론'적인 답변이었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모순 형용 법 구사 가들인지 모른다.
서로 치고받고 싸우기도 하지만
또 서로 도와가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이 세상이야말로
제일 좋은 모순 형용 법의 예이다.
'그렇게 야단법석 떨지 마라.
애들은 뼈만 추리면 산다.'
아무리 운명이 뒤통수를 쳐서
살을 다 깎아 먹고 뼈만 남는다 해도 울지 마라,
기본만 있으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살이 아프다고 징징대는 시간에
차라리 뼈나 제대로 추려라.
그게 살 길이다.
에라, 그냥 장영희가 좋다.
촌스럽고 분위기 없으면 어떤가.
부르기 좋고 친근감 주고,
무엇보다 이젠 장영희가 아닌
나를 생각할 수 없다.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말한다.
'이름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장미'라고 부르는 것은
그 어떤 이름으로라도 여전히 향기로울 것을.'
맞다. 향기 없는 이름이 아니라
향기 없는 사람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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