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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무섭다.
땅은 우습다.
그래서 우리는 땅만 보면
껌이나 침을 뱉는다.
불이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를 던진다.
숨도 쉴 수 없게 아스팔트로 덮는다.
죽어라 골프채로 때린다.
슬그머니 핵폐기물을 묻는다.
심지어 총부리로 금을 그어 한 나라를
둘로 쪼개 버린다.
하늘이 아니니까.
땅이니까.
그러나 하늘 天 다음은
사람 人이 아니라 따 地다.
땅은 누워 있는 하늘이다.
-정철 세븐 센스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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