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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_좋은 글귀

이해인 수녀님 시인 <어떤 기도>

by 메멘토모리:)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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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하루에

여섯 번은 감사 하자고

예쁜 공책에 적었다

하늘을 보는 것

바다를 보는 것

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기쁨이라고

그래서 새롭게

노래하자고······

먼 길을 함께 갈이 있음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서 감사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픔 중에도 감사하자고

그러면 다시 새 힘이 생긴다고

내 마음의 공책에

오늘도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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