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내가 그린 최초의 그림을
냉장고에 붙여 놓는 걸 보았어요.
그래서 난 또 다른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주인 없는 개를
보살펴 주는 걸 보았어요.
그래서 난 동물들을 잘 대해 주는 것이
좋은 일이란 걸 알았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기도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래서 난 신이 존재하며,
언제나 신과 대화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잠들어 있는 내게
입 맞추는 걸 보았어요.
난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걸 보았어요.
그래서 난 때로는 인생이라는 것이 힘들며,
우는 것이 나쁜 일이 아님을 알았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날 염려하고 있는 걸 보았어요.
그래서 난 내가 원하는 모든 걸
꼭 이루고 싶어졌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당신이 생각하셨을 때 난 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내가 본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었어요.
728x90
반응형
'시_좋은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배가 고플 때> 뉴욕 맨해튼의 흑인 거지 (141) | 2024.10.30 |
---|---|
노란 종달새(수우족) '인디언 기도문' (111) | 2024.10.27 |
원태연 <이름> (114) | 2024.10.16 |
마더 테레사 <한 번에 한 사람> (114) | 2024.10.14 |
루돌프 슈타이너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독일 발도르프 학교에서 아침 수업 시작 전에 학생들이 함께 읊는 시. (102) | 2024.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