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눈물2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내가 그린 최초의 그림을 냉장고에 붙여 놓는 걸 보았어요. 그래서 난 또 다른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주인 없는 개를 보살펴 주는 걸 보았어요. 그래서 난 동물들을 잘 대해 주는 것이 좋은 일이란 걸 알았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기도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래서 난 신이 존재하며, 언제나 신과 대화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잠들어 있는 내게 입 맞추는 걸 보았어요. 난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걸 보았어요. 그래서 난 때로는 인생이라는 것이 힘들며,.. 2024. 10. 21. 원태연 <오바이트> 웩웩 더 나올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손가락까지 집어넣고 웩웩 눈물까지 쏟아내며 올려봐도 아무것도 안 나오는데 또 웩웩 좀 살아보고 싶어서 사람 사는 것처럼 살아보고 싶어서 저 밑바닥 자리 잡고 있는 사람 이제는 좀 토해내 보려고 또 웩웩 이런다고 나올 사람 아니란 거 너무나 잘 알면서도 도대체가 살아지질 않아서 눈물까지 쏟아내며 또······ 웩웩. 2024. 9.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