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_좋은 글귀
헤르만 헤세 <행복해진다는 것>
메멘토모리:)
2024. 8. 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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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는 까닭.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누구나 행복에 이르지.
스스로 행복하고
마음속에 조화를 찾는 한.
그러니까 사랑을 하는 한······.
사랑은 유일한 가르침
세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단 하나의 교훈이지.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그렇게 가르쳤다네.
모든 인간에게 세상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의 가장 깊은 곳
그의 영혼
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
보리죽을 떠먹든 맛있는 빵을 먹든
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든
사랑하는 능력이 살아 있는 한
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화음을 울렸고
언제나 좋은 세상
옳은 세상이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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