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_좋은 글귀
이해인 수녀님 <나비에게>
메멘토모리:)
2024. 6. 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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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집은
어디니?
오늘은
어디에 앉고 싶니?
살아가는 게
너는 즐겁니?
죽는 게 두렵진 않니?
사랑과 이별
인생과 자유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서
나는 늘
물어볼 게 많은데
언제 한 번
대답해 주겠니?
너무 바삐 달려가지만 말고
지금 잠시
나하고 놀자
갈 곳이 멀더라도
잠시 쉬어가렴
사랑하는 나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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