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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_좋은 글귀

<'레모라'라는 이름의 고래> 라 로시푸코

by 메멘토모리:)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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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라'라는 이름의 고래는
아무리 큰 배라도
가지 못하게 막아버린다고 한다.

옛날 바다에 배를 띄우는 사람은
폭풍보다도 이 레모라라는
고래를 더 무서워했다.

이 레모라라는 훼방꾼이
우리 마음에도 가끔 나타난다.

돌이나 쇠라도 뚫을 듯한
불 칼 같은 의지와 정열도
그 훼방꾼에게 부닥치면 식어버리고 만다.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레모라'는
바로 태만과 게으름이다.

게으른 마음이 한번 머리를 치켜들면
제아무리 힘찬 정열도 삼켜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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